대구지역 패션업계가 해외 전시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계약 성사를 이끌어내는 등 '현장 마케팅'이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지난달 대구시 후원으로 홍콩패션위크(13~16일), 후즈넥스트(25~28일), 프리미엄 베를린(14~16일)에 지역 14개 패션업체의 참가를 지원했다.
참가 업체들은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하거나 협업제안을 받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홍콩패션위크에 참가한 데즐러, 에리블라썸, 청운통상, Y.F.S 등 4개 업체는 237만달러의 상담실적과 75만달러 수출계약을 올렸다. 특히 데즐러는 홍콩최대의류소매업체인 '에스프릿'(ESPRIT)과 홍콩명품브랜드로부터 협업 제안을 받았다.
프리미엄 베를린에 참가한 bcd, 디자인드 바이 재우킴, 비틀비틀, 카키 바이 남은영, 엔미야(NMIYA), 모노그루(MONOGRU) 도 성과를 올렸다. bcd는 20만달러 수출계약을 했고 모노그루는 중국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 계약을 맺었다.
후즈넥스트에 참여한 이노센스와 이루나니, 갸즈드랑, 아벡에스 등 4개 업체는 30만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특히 이노센스는 프랑스의 모자디자이너 '오뜨꾸띄르'와 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패션연 김충환 원장은 "이달 19~22일 진행되는 이스포(ISPO) 베이징과 23~25일 열리는 뉴욕 패션 코테리(COTERIE)에도 지역 패션업체들의 참가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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