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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수사…'부실 시공' 건설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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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 원인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 관련자들의 업무상 과실이나 부실시공 등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수사본부는 22일 체육관 시공'설계 관련자 9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또 압수한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을 집중 분석해 부실시공 증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과 검찰은 추가 수사회의를 열고, 붕괴 원인 규명 및 책임자 처벌에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경찰은 21일 오후 마우나오션리조트를 비롯해 체육관의 설계'감리를 맡은 건축사사무소, 시공사인 포항의 S건설, 철골구조물 시공업체인 영천의 E강재, 대구의 이벤트 업체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아울러 사고 전 리조트 측이 체육관의 보강공사를 위해 울산의 한 업체에 견적을 의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부실시공이나 건축법 위반 혐의 등도 집중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환된 이들은 40여 명에 이른다. 경찰은 이번 주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부산과학수사연구소, 한국시설안전공단과 함께 추가로 현장을 감식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부산외국어대 총학생회와 이벤트업체가 행사 장소 선정 과정에서 부당한 거래는 없었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은 총학생회가 행사 직전 장소를 변경한 점 등을 두고 학생회와 행사업체 간의 계약 과정에서 부적절한 내용이 있었는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외대 총학생회는 리조트 선정 등 행사 전 과정을 A이벤트 업체에 위임했으며 행사 진행비 등으로 2천560만원을 지급하기로 계약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총학생회와 이벤트업체 측은 리베이트 혐의 등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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