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판정을 확진 받은 충남 논산시 연무읍 한 종계장에서 생산한 부화란이 경산시 진량읍 A부화장으로 판매돼 이동 보관 중이던 부화란 203만개가 예방적 차원에서 폐기됐다.
지난 20일 충남 논산 연무읍 한 종계농장의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22일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농장에서 생산한 부화란이 이달 1~18일 6회에 걸쳐 50만개가 진량읍 A부화장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이 부화장에서 보관 중이던 50만개의 부화란를 포함해 203만개의 부화란이 예방적 차원에서 23일 전량 폐기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논산 연무읍 이 종계장에서 AI의심 신고가 접수된 이후 부화된 병아리가 다른 곳으로 판매한 것은 없다"면서 "20일 이전 이 부화장에서 나간 병아리들에 대해서도 역학조사와 예찰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화장은 월 200만개 정도의 부화란을 다른 농장에서 가져와 알을 부화시켜 3∼4일 간격으로 50만마리씩 출하하고 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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