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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오키나와 리포트] 신인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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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진입' 류 감독 눈도장 팍팍 찍어라

문선엽
문선엽
이현동
이현동
이흥련
이흥련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앞두고 "모두 무(無)에서 다시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고 강조했다. 기존 선수들을 신인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테스트하겠다는 이야기였다. 팀 내 무한경쟁을 예고한 것이다.

이런 방침은 뚜렷한 전력 보강이 없는 삼성으로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하지만, 신인급 선수들에게는 주전은커녕 1군 엔트리 진입조차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좌투좌타 외야수인 문선엽(23)은 올해 가장 주목받는 '중고 신인'이다. 그는 지난해 경찰청 복무 중 프로야구 퓨처스(2군) 리그 81경기에서 타율 0.340, 13홈런, 59타점을 기록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6월 6일 LG 트윈스 2군 경기에서는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했다. 마산고 졸업 후 2010년 삼성에 입단한 그는 해외 스프링캠프 참가도 이번이 처음이다.

문선엽은 25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류 감독의 눈도장을 다시 한번 받았다. 0대3으로 뒤진 6회말 2사 1, 2루에서 우동균의 대타로 나가 우중월 동점 3점포를 날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류 감독은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에 들어오는 공을 잘 받아친다. 왼손 대타 요원으로 쓸 생각"이라며 후한 점수를 줬다. 문선엽은 "올해는 1군에서 꼭 뛰어보고 싶다. 퓨처스리그에서 자신감이 붙었고, 실력이 향상된 듯하다"고 했다.

마운드에서는 이현동(21)이 필승 계투 조 진입을 노린다. 우완 정통파인 이현동은 올 시즌 권혁, 심창민과 함께 승리를 지킬 불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광주일고를 졸업하고 2012년 삼성에 입단한 이현동은 최근 구위가 급상승했다는 게 코칭스태프의 평가다. 관건은 실전에서도 같은 볼을 던지느냐다. 이현동은 "팀 우승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1군 잔류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올해 마흔이 된 진갑용 이후를 책임질 '안방마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요미우리와의 경기에 교체출장한 이흥련(25)이 오키나와에서 기대주로 떠오르면서다. 삼성은 올해 진갑용, 이지영, 이흥련이 돌아가면서 안방을 지킬 것으로 예상한다.

이흥련은 분당 야탑고와 홍익대를 거쳐 지난해 삼성에 입단한 대졸 2년차다. 183cm, 85kg의 체격으로 포수치고는 발이 빠른 전형적인 수비형 포수로 평가받고 있다. 23일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 연습경기에선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흥련은 "투수 리드와 강하고 빠른 송구가 자신 있다"며 "전지훈련을 통해 투수들과 신뢰가 많이 쌓였다"고 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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