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별고을교육원이 28일 개소, 인재양성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별고을교육원 개원식에는 김항곤 성주군수와 이완영 국회의원, 도정태 성주군의회 의장, 윤병택 성주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성주군은 지역 인재육성과 인구유출을 막기 위해 3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물면적 1천364㎡에 지상 2층 규모로 성주읍에 별고을교육원을 만들었다.
별고을교육원은 대강당과 강의실 10개, 어학실, 100여 석의 자율학습실, 휴게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어학실은 최신 컴퓨터 30대 및 어학 기자재를 갖췄다.
이에 앞서 성주군은 이달 8일 지역 예비 중 1학년부터 예비 고 3학년 학생 283명을 대상으로 선발시험을 치러 별고을교육원 입사생 116명을 선발했다. 학년별로 20명씩을 선발했으며, 예비 고 3학년생은 16명을 선발했다.
이들 학생들은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년당 주중 하루 4시간 수업으로 국어'영어'수학뿐만 아니라 논술 및 구술, 심층면접 등 내신대비와 더불어 철저한 수능대비 수업과 인성교육을 받는다. 또한 학생들이 원할 경우 각 과목 강사들의 보충수업도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성주군은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해 방과 후 수업비 지원 및 장학금 지급 등 연간 200억원 넘게 쏟아부었지만, 매년 200여 명의 우수 인재들이 타지역으로 빠져나가고 학생 수가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지역 인재를 육성하지 않고는 성주군의 미래는 없다"면서 "앞으로 학생 정원 수를 늘리는 등 별고을교육원이 전국 최고의 교육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주'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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