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가 향방, 증권방송 눈에 띄네

주부 김미정 씨는 얼마 전 10년 동안 부은 적금을 타고 뛸 듯이 기뻤다. 그러나 이도 잠시, 새로운 고민에 빠졌다. 적금으로 탄 5천만원을 어떻게 굴려야 할지 고민이다. 예전처럼 이자 붙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아니고 더구나 물가는 계속 올라 가급적 은행은 피하고 싶다. 부동산도 거품이 많이 끼었다는 생각에 겁이 난다.

결국 주식투자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친구들이 주는 '카더라' 정보는 확신이 서질 않는다.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비싼 수수료를 내야 정보를 알려준다. 용어가 복잡하고 생소해 이해가 되지 않는다. 며칠을 고생한 끝에 초보자도 쉽고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증권방송과 온라인 주식투자 사이트를 찾을 수 있었다.

주식투자를 하려 해도 제대로 된 정보를 얻거나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잘 몰라 애를 먹는다. '어떤 종목을 사야 할까' '이 종목을 지금 팔까' '내 종목은 왜 안 오르지….' 주식초보자들을 위한 값싸고 쉬운 증권방송과 인터넷 사이트만 알아도 투자에 도움이 된다.

한국투자증권이 오픈한 온라인 주식투자자를 위한 투자정보 서비스 '이프렌드 네비'(eFriend Navi)는 주식 초보자들의 도우미로 손색이 없다.

'오늘의 종목'은 전문가가 매일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해 제공함으로써 초보자도 쉽게 종목을 고를 수 있게 도와준다. 매일 10~20개 내외의 유망종목의 차익실현 가격과 손절가격을 알려주며 종목별 수익률과 코스피'코스닥 대비 수익률도 제시한다.

증권방송 'eFriend Air'와 '주식 Inside' 'ON stock 전문가 방송' 등도 초보자들에게 인기다. 'eFriend Air'는 시황 중심이고 'ON stock'은 프리미엄 주식정보를, '주식 Inside'는 개별종목과 업종에 대한 심층분석을 각각 제공하고 있어 입맛대로 고를 수 있다. 지난해 등장한 스마트증권TV(www.sstock.tv)도 주식 투자하는 직장인 및 자영업 개인투자자들에게 인기다. 직장인들도 시황과 종목정보 등을 전업투자자와 같이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주식에 얽매이다 보면 심신이 피로해지기 마련이다. 이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까지 나왔다. SBSCNBC가 지난달 24일 새로이 선보인 '힐링 머니'는 매일 오후 10시부터 투자자들을 찾는다.

주식투자의 소문난 고수들이 모여 시장 이슈를 분석해 주식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최창희 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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