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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통장 빌려 수천만원 대출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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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 2개 조직 검거

아는 사람에게 통장을 빌려주는 것을 삼가야 할 것 같다.

대구경찰청 수사2계는 3일 수천만원대의 대출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2개 조직, 10명을 붙잡아 2명을 구속하고,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25) 씨 등 3명은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3일까지 지인들로부터 사설 스포츠토토 수익금을 받는 데 사용한다고 속여 통장과 신분증 사본 등을 받아 이들 명의로 5개 대부업체로부터 3천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대부업체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대출 서류를 위조한 일당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B(30) 씨 등 또 다른 대출사기 조직 8명은 지난해 6월부터 두 달 동안 채무금을 받는 용도로 사용한다며 C씨 등에게서 통장을 건네받고, 불특정 다수에게 금융기관인 것처럼 돈을 빌려주겠다고 전화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 돈을 빌리겠다고 한 이들로부터 선이자 등 4천200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다른 사람의 명의로 된 통장을 이용해 대출사기를 벌였다"고 말했다.

최두성 기자 dscho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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