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한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이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이 주는 '성평등 걸림돌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의전화 등 17개 단체가 모인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11일 "이진한 지청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 출입기자단 송년회에서 성추행하고도 과오를 인정하지 않아 성평등 걸림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지금이라도 사건에 대해 전면 재조사를 실시해 엄중처벌하고, 이 지청장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이 지청장은 서울중앙지검 2차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12월 26일 기자들과 송년회 자리에서 술에 취해 여기자 3명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12일 오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성평등 걸림돌상 전달식 및 사퇴촉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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