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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속으로' 포항 흥해 오픈세트장서 첫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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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명예회장 일대기 드라마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그린 휴먼경제드라마'불꽃속으로'가 11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당초 KBS에서 제작하기로 했다가 정치적 논란 등으로 인해 표류하다 종편에서 제작, 방영된다.

최수종, 이인혜 등 주요 출연진들은 이날 포항 흥해읍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의 옛 청와대를 복원한 오픈세트장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드라마'불꽃속으로'는 전쟁으로 인한 빈곤과 절망을 딛고 경제발전이라는 성공신화를 만들어가는 인물들의 사랑과 의리, 희생 등 내면을 다룬 드라마로 4월쯤 TV조선에서 방송할 예정이다.

주인공인 박태준 회장 역은 최수종이 맡아 극을 이끌어 나간다. 영어와 불어에 능통하며 남자 못지않게 당당하고 다부진 그의 부인 장옥자 여사 역으로는 이인혜가 출연해 최수종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게 될 예정이다.

이 밖에 여주인공역인 구미코 역에 손태영, 신대철 역에 류진 등 대부분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세트장의 경우 17억원을 들여 1960, ~70년대 청와대와 포항제철소 건설의 상징인 롬멜하우스 등이 실물의 70% 크기로 지어졌다.

포항시 권태흠 문화예술과장은"대내외적으로 힘든 시기에 포항시민과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철강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 환동해 경제허브 도시로 변화하는 포항을 알려 관광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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