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 경상북도지사 예비후보는 14일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가 "박정희 씨를 구미 씨로 개명하자"는 내용의 발언을 한 데 대해 직격탄을 날렸다.
노 전 대표는 최근 박 후보가 구미시를 박정희 시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자신의 트위터에 "대신 박정희 씨를 구미 씨로 개명하는 건 찬성입니다"라는 말을 적었다. 구미시를 박정희 시로 바꾸자는 주장을 비꼬아 겨냥한 말로 해석된다.
박 후보는 이날 '박정희 시가 창조경제다'라는 성명서를 통해 "구미시를 박정희 시로 바꾸자는 제안은 단순한 도시브랜드 가치를 넘어 5천 년 가난의 한을 푼 산업화의 주역인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자 함이다"라면서 "독재자의 화신을 신격화하는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이나 '김책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전 세계가 인정하고,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발전모델로 삼고 있는 박정희 브랜드에 대해서 폄하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또 "박정희 브랜드는 대한민국의 자산이며, 구미시를 박정희 시로 바꾸는 자체가 바로 창조경제다. 무형의 자산인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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