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최성준(57)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 내정자는 판사 재직 시 쌓은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방송과 통신에 대한 규제와 이용자 보호 등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를 합리적이며 공정하게 처리할 것으로 보여 발탁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최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시 23회로 1986년 판사로 임용된 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수석부장판사, 춘천지방법원장 등 법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고 한국정보법학회장 등도 역임했다.
전임 이계철 위원장의 임기를 이어받은 이경재 현 위원장의 임기는 25일 종료된다.
청와대는 다음 주 중 최 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 대통령이 1년여에 불과했던 전임 방통위원장의 잔여 임기를 채운 이 위원장을 재신임하지 않고 교체한 것은 사실상 경질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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