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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축제 '대구연극제' 경연 참가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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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창작 초연 치열한 경합 예고

▶초이스시어터의 '유리'(연출 박민규)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다뤘다. 살해당한 사람은 화이면의 한 다방 마담의 딸 유리. 유 형사는 유리의 주변 사람들을 심문하며 범인을 찾아나간다. 유리와 동네 사람들과의 의심스러운 관계가 하나씩 밝혀지고, 유리의 엄마까지 용의자로 지목받는다. 사건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든다.

▶뉴컴퍼니의 '다금바리'(연출 안건우)

용서에 대한 이야기다. 아들의 기일에 맞춰 여행을 떠난 중년의 부부 '부식'과 '희연', 실패한 사랑에 낙심해 자살을 결심한 '재환'. 서로 다른 아픔을 가진 이들이 제주도 애월항 방파제에서 만난다. 처음 만나 마음을 열지 않던 이들은 잘못 배달된 커피를 들고 온 '베리'를 통해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의 말을 주고받는다.

▶원각사의 '꽃바우 할매'(연출 장종호)

자살 바위를 두고 인연을 맺은 할머니 이야기다. 손자를 잃고 딸 영애와 함께 고향에 내려와 살고 있는 치매 할머니가 있다. 할머니는 한 번씩 손자의 극락왕생을 빌며 마을 어귀에 있는 바위에서 강으로 뛰어든다. 어느 날 아들 준이와 함께 마을을 찾은 동철은 얼떨결에 물에 빠진 할머니를 구해주고, 준이를 손자로 착각한 할머니 때문에 동철 부자는 마을에 머무른다. 엄마를 지키는 딸 영애, 마을을 지키려 애쓰는 사람들, 그리고 할머니. 이들과 함께하며 동철의 삶도 변화한다.

▶이송희레퍼토리의 '소금꽃'(연출 최재우)

2012년 대구를 배경으로 엄마와 삼 남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간첩으로 몰려 옥고를 치른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엄마는 치매를 앓게 된다. 엄마는 늘 감옥에서 나올 남편을 기다리는 환상에 빠진다. 삼 남매는 갈수록 치매 증세가 심해지는 엄마를 보살피며 힘든 일상을 살아간다. 어느 날 엄마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가족은 외할머니 집이 있는 바닷가 마을로 함께 여행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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