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이하 산단공)이 내년에 열리는 제18차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국제경쟁력강화협회'TCI 국제 컨퍼런스)를 본사가 있는 대구에 유치했다.
총회를 주관하는 TCI는 클러스터 교류에 대한 국제적 협력이 필요하다는 유엔산업개발기구 등의 요구에 따라 1998년 설립된 글로벌 네트워크다. 100여개국 4천여명에 이르는 클러스터 전문가, 전 세계 60여개 클러스터관련 정책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총회는 매년 전 세계를 순회하면서 열리고 있으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중국, 인도에 이어 세 번째다. 해외 50여개국 500여명의 클러스터 정책전문가, 학자, 클러스터 관련 기관·기업들이 참가해 클러스터 정책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기관·기업 클러스터간 교류협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시도하고 있다.
산단공은 내년 총회가 세계 산업클러스터와의 정책 교류뿐 아니라 한국의 산업단지가 선진 클러스터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단공 측은 총회 유치를 위해 작년 말부터 대구시, 기업 지원기관, 대학 등과 함께 유치단을 구성하고 다각도의 협력활동을 펼쳤다. 이달초 크리스티안 케텔스 TCI 회장(하버드대 교수)이 산단공을 방문했을 때 강남훈 이사장과 김범일 대구시장,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함께 유치지지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강 이사장은 "이번 2015년 세계클러스터경쟁력총회 유치는 한국의 클러스터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클러스터가 글로벌 클러스터의 거점으로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 등 선진 클러스터와의 협력·교류를 통해 한국의 클러스터를 성장시키고, 클러스터 참여기업의 글로벌화를 유도해 기업경쟁력이 한 단계 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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