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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장 '접전' 예고…경북은 김관용 '독주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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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TBC 공동 여론조사…19세 이상 대구경북 시도민 2천명 대상

역시 '현역 프리미엄'이었다. 6'4 지방선거 대구시장 새누리당 출마자 지지도에서 서상기, 조원진 국회의원 등 두 현직 국회의원이 오차범위 안이지만 13.9%와 1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북도지사 선거의 경우 김관용 현 지사가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권오을 전 국회의원을 따돌리고 50% 이상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일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3월 17~19일 대구경북 시도민 만 19세 이상 각각 1천 명씩을 대상으로 방문 및 전화면접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하지만 대구 경우 서상기'조원진'이재만'주성영'권영진 등 5명이 오차범위 안에 포진하고 있는 등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했다. 야권 후보로 출마가 유력시되는 민주당 김부겸 전 국회의원과의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이 넉넉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장 선거

▷예상 투표율

대구시민 10명 중 9명꼴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역대 최고의 투표율이 예상된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60.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아마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29.7%로 나타났다. 반면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이다'(7.4%), '투표하지 않겠다'(1.5%), '무응답'(0.5%) 등 투표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총 9.4%에 그쳤다. 앞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61.5%,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9.4%였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투표하겠다고 한 응답이 98.1%로 가장 높았고, 50대가 93.0%, 40대는 90.7%로 나타났다. 30대가 83.5%로 가장 낮았고, 20대(만 19세 포함)는 86.8%를 나타냈다.

▷대구시장 선택 시 우선 고려사항은?

대구시민들은 대구시장 선택 시 우선 고려하는 사항으로 도덕성 및 청렴성을 가장 먼저 꼽았다. '6월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을 선택할 때 무엇을 우선으로 하실 생각이냐'는 질문에 '도덕성 및 청렴성' 36.2%, '정책 및 공약' 30.2%, '추진력' 18.1%, '소속 정당' 10.6%, '학력과 경력' 2.7%, '무응답' 1.2%, '기타' 1.0%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성향에 관계없이 대부분 '도덕성 및 청렴성'이 우선시됐으나 20대(만 19세 포함) 젊은 층과 학생, 화이트칼라 직종군에 있는 시민들이 '정책 및 공약'을 가장 우선하는 고려사항으로 꼽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소속 정당'을 고려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시민 10명 중 6명가량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함께 만들기로 한 통합신당, 통합진보당, 정의당 중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은 63.8%의 지지를 얻었다. '통합신당'은 16.6%, '통합진보당' 1.2%, '정의당' 0.5%, '기타정당'은 1.4%로 응답했다.

새누리당은 지역과 연령, 직업군에 관계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통합신당은 달성군(30.6%)과 서구(26.4%)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20대(28.7%)와 30대(26.2%) 등의 젊은 층과 학생(27.1%), 화이트칼라(24.2%)에서 통합신당 지지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야권 후보와의 가상 대결

민주당 김부겸 전 국회의원을 상대로 실시된 일대일 가상대결에서는 모든 새누리당 후보들이 넉넉하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상기 국회의원과 김 전 의원 간의 가상대결에서 51.3%와 23.9%로 각각 나타나 가장 격차가 컸으며, 심현정 후보와 김 전 의원의 가상대결에서는 43.6%, 26.7%를 각각 받아 격차가 가장 적었다.

특히 김 전 의원이 지난 총선에서 40.4%의 득표를 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수성구의 경우 대부분 후보와의 대결에서 30% 이상의 지지를 받았지만, 권영진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23.2%를 받아 가장 낮았다.

◆경상북도지사 선거

▷예상 투표율

경북도민 두 명 중 한 명은 이번 선거에서 투표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6월에 실시하는 지방선거에서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 67.2%, '가급적 투표하겠다' 25.8%, '투표하지 않겠다' 4.9%, '절대 투표하지 않겠다' 1.7%, '무응답' 0.4%로 응답했으며 예상 투표율은 55.3%였다. 앞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61.5%,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은 59.4%였다.

▷선택 기준

도민들은 차기 경북도지사를 선택할 때 도덕성 및 청렴성을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를 선택할 때 무엇을 우선으로 하실 생각이냐'는 질문에 '도덕성 및 청렴성' 39.9%, '정책 및 공약' 23.9%, '추진력' 21.2%, '소속 정당' 9.4%, '학력과 경력' 3.5%, '기타' 1.1%, '무응답' 1.0%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지방자치선거 실시 이후 지역에서 특정 정당이면 무조건 당선되는 정치 환경 속에서 시민들의 감시와 견제 기능이 소홀해지면서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한 것으로 풀이됐다. 도덕성 및 청렴성은 응답자의 특성에 관계없이 우선시됐고, 연령이 낮을수록 정책 및 공약을, 연령이 높을수록 소속 정당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드러냈다.

▷정당 지지도

도민 10명 중 7명가량이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새누리당,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함께 만들기로 한 통합신당, 통합진보당, 정의당 중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는 질문에 '새누리당' 67.7%, '통합신당' 12.6%, '통합진보당' 1.8%, '정의당' 0.4%, '기타정당' 3.0%, '무당층' 14.5%로 응답했다. 새누리당은 지역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특히 북부권(70.7%)에서 가장 높게 조사됐다. 통합신당은 동부권(13.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무당층은 대구 인근(23.0%)에서 비교적 높게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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