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놀면서 적성을 알 수 있다고요?"
아이들이 각종 직업 체험관에서 노는 모습을 보고 적성과 소질 등을 파악해 진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어린이 진로'직업 체험 테마파크'가 대구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어린이 직업 체험 콘텐츠 개발 업체와 어린이직업체험관 유치를 놓고 마지막 협의를 벌이고 있다.
어린이 진로'직업 체험 테마파크는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진로에 대한 상담이나 조사를 하는 게 아니라 마음껏 즐기면서 적성을 파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제표준산업 분류에 따른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실내 테마파크에서 아이들이 각종 직업을 체험하는 모습을 보고 성격이나 특성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교육방송(EBS)과 교육부'고용노동부가 함께 설립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공동 개발한 콘텐츠를 사용하는 만큼 공신력도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토리텔링형 콘텐츠에다 국내 각 분야 선도 기업이 참여해 직업체험관을 구성, 실제 직업을 체험하는 데 안성맞춤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직업능력개발원 등이 개발한 프로그램과 세부적인 상황까지 담은 운영 매뉴얼로 운영 요원을 훈련한 뒤 배치할 계획"이라며 "어린이들이 와서 체험한 데이터로 적성'소질, 진로 등을 분석해 부모에게 피드백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에 이와 비슷한 다른 브랜드의 어린이직업체험관이 운영되고 있는데, 전국에서 연간 8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구시는 영남권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어린이체험관이 들어서면 경북, 부산, 울산, 경남 등지에서도 이곳을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은 직업 부스 50여 개가 설치돼 80여 가지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지는데, 실제 사회와 도시 모습이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체험관 업체는 장소 문제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해 연내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현재 해당 업체, 엑스코, 인터불고 등이 어린이직업체험관 장소로 엑스코 지하 1층을 두고 막바지 협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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