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 통∼통·쫄깃 대게가 부른다…6일까지 영덕대게축제

낚시·깜짝 경매 등 오감만족 이벤트 풍성

영덕대게축제가 3일 영덕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행사 중 태조왕건 행차 재현과 거리공연 프로그램. 영덕군 제공
영덕대게축제가 3일 영덕 강구항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행사 중 태조왕건 행차 재현과 거리공연 프로그램. 영덕군 제공

"즐겨요 천년의 맛, 누려요 영덕의 멋!"

영덕의 대표축제인 제17회 영덕대게축제가 3일 강구항 일원에서 4일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 대게축제는 예전 축제 때보다 체험과 참여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했다.

축제 첫날엔 대게가 처음으로 임금님께 진상된 서기 931년에 맞춰 강구대게거리 1㎞를 군민, 기관단체, 사회단체, 학생, 출향인 등 931명이 함께 걷는 '게판'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한 대게낚시 체험장을 2곳으로 늘리고 체험 횟수도 탄력적으로 운영, 더 많은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대게 깜짝 경매는 종전 방식을 탈피해 예정가격 맞히기 방식을 도입한다. 방문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10년 G20 정상회담 만찬장에 올랐던 영덕대게의 명성을 알리기 위해 20개 회원국 국내 유학생들을 초청해 축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먹거리 프로그램으로는 대게요리 경연대회, 다문화가정 음식코너, 즉석 대게 김밥만들기, 대게초밥, 대게국수, 영덕대게살 죽순채, 대게한과, 대게빵 코너가 준비돼 방문객들의 입맛을 돋운다.

한편 축제 때마다 반복되는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구 연안항 매립지를 주차공간으로 확보했다.

김병목 영덕군수는 "4년 연속 경북도 우수축제로 선정된 대게축제를 올해도 잘 치러 내년에는 꼭 국가지정축제가 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힘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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