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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 비리' 이형호 前 한방진흥원장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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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찰청이 이형호(70) 전 한국한방산업진흥원장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이 전 원장에 대해 내사를 벌이던 경찰은 안정행정부 감사에서 이 원장의 비위 사실이 드러나자 지난달 중순부터 한방산업진흥원 직원 등을 불러 이 전 원장의 비위 사실을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안행부 감사 결과, 이 전 원장은 지난 1월 부하직원으로부터 현금 100만원을 받고 직무 관련 업체로부터 100여만원의 선물을 받는 등 총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사적인 식사비와 경조사비에 업무추진비 1천100여만원을 지출하고, 지인의 선물비를 대려고 간담회를 한 것처럼 허위공문서를 작성해 192만원을 결제한 것도 밝혀졌다. 안행부는 이 전 원장에 대해 소속 자치단체에 해임을 요구했다. 그러나 수사의뢰는 하지 않았다.

이 전 원장은 2월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경북도는 지난달 5일 이를 수리했다. 이 전 원장은 2011년 3월 2대 원장(임기 2년)에 취임한 후 지난해 임기가 1년 더 연장됐다.

한국한방산업진흥원(직원 30여 명)은 2006년 부지매입비 25억원과 건축비 92억원이 투입된 가운데 경북 경산시에 설립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한방산업진흥원에 매년 9억4천여만원씩을 운영비로 지원하고 있으며,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3년씩 번갈아가며 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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