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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깨 38억원치 속여 판 일가족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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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수십억원대의 저가 중국산 참깨를 국내산이라고 속여서 2배가량 값을 부풀려 팔아온 일가족이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북지원은 3일 저가의 중국산 참깨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안동의 양곡판매상 K(8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함께 범행에 가담한 K씨의 부인 B(72) 씨와 제수 L(73) 씨, 조카 K(69) 씨를 불구속입건했다.

경북 농관원에 따르면 K씨 등은 지난 2010년 1월부터 최근까지 중국산 참깨 268t을 사들여 국내산으로 표시된 포대에 옮겨 담는 수법으로 38억원 상당을 팔아치운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수입 참깨를 1㎏당 8천원에 구입해 1만4천500원을 받고 팔았으며, 주로 서울지역 도매시장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방식으로 K씨가 올린 수익은 10억원에 이른다.

경북 농관원 관계자는 "안동과 예천 등 경북 북부지역이 전국적인 참깨 주산지라는 점과, 국내산과 수입산의 구별이 육안으로 어렵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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