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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에 들썩…김천시장 출마자들 '날 선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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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장 선거판이 '카더라'식 소문에다 현직 시장과 상대 후보 간 날 선 공방으로 출렁이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이 최근 3선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세간에 떠도는 소문에 대해 A4 용지 5장에 달하는 해명서를 내놓자, 이에 반발한 최대원 예비후보 측이 다음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다시 반박하는 식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포문을 연 박 시장은 최근 시중에 퍼진 3선 공천 배제 소문에 대해 "김관용 도지사도 3선을 위해 뛰고 있다. 3선을 시켜주면 더 잘할 수 있다"며 "(최 후보에 대해) 그분이 진정한 장학사업가인지 묻고 싶다. 선거 2년 전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선거에 출마했다면 그 장학재단은 선거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6년 선거 몇 해 전에 김천에 와서 자신이 공천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활동했지만, 낙선 후 8년간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시민들이 알고 있느냐"며 "김천시장 자리는 몇 년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점령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자리가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박 시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최 예비후보 측도 다음날 기자회견을 자청했다.

최 후보는 "(박 시장의 해명서가)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자신이 없다는 것을 방증할 뿐만 아니라, 소문을 만들어내고 스스로 해명하는 웃지 못할 일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장학재단과 관련해서는 "장학사업은 해 본 사람만이 보람을 느낀다. 장학사업을 해 보고 난 후에는 어제 같은 말을 못할 것이다"고 했다. 또 "4년 전 선거에서도 '경제효과는 서서히 나타날 것이다'고 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말을 하는 것은 시민을 속이는 말장난에 불과하다"며 "국가경제가 어려워도 발전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있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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