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선거 오마이전략/최요한'강경원 지음/매일컴 펴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두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기초 선거에 대한 '무공천' 공방이 가장 뜨거운 핫 이슈로 떠오른 지금, 지난해 말부터 '오마이뉴스'에 연재되었던 '착한 정치컨설팅'을 묶은 '오마이선거 오마이전략'이 단행본으로 나왔다.
저자는 18대 대통령 선거 시기에 종합편성채널에 종횡무진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던 정치평론가 최요한 씨와 최 씨의 소속사 '데이타 일렉션'의 강경원 대표다. 이들은 이야기한다. "이 책은 선거에 관한 이야깁니다. 선거, 유권자, 전략 등 모든 이야기 핵심은 사람 이야깁니다. 사람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이고 이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의 이야깁니다. 선거는 사람을 위해 하는 겁니다. 권력을 위해 선거가 치러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죠. 그래서 선거를 잘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사람을 잘 이해한다는 다른 말일지 모르겠습니다."
권력의 획득을 위해 선거를 치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위해 선거를 치른다는 설명은 언뜻 생각하기에 선거라는 과정을 거쳐 권력을 획득하는 현대 민주주의의 메커니즘과는 다소 차이가 있는 설명이다. 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보면 저자의 설명이 과한 해석은 아니다. 국민이라는 단어의 뜻이 자연인으로서 '사람'의 집합적 개념이라 생각하면 선거에 대해 잘 이해한다는 것은 국민의 뜻과 염원을 잘 이해한다는 말과 상통하기 때문이다.
풍부한 사례와 알기 쉬운 그림을 통해서 선거 전략과 이미지 메이킹에 대해 독특한 해석을 시도한 것이 다른 선거 관련 책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하는 장점이다. 183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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