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풀고, 이번 대회도 신나고 즐겁게."
6일 '제12회 매일신문 영주 소백산마라톤대회'에서 만난 '안동제비원마라톤클럽'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마라톤클럽 중 하나였다.
제비원클럽은 경북 최고의 명문 마라톤클럽이다. 마라톤 100회 완주자가 5명이며 올해 200회를 목전에 둔 회원도 2명이나 된다. 특히 이번 영주대회에는 전체 마라톤동호회 중 가장 많은 74명이 선수로 참가해 화제가 됐다. 제비원클럽은 경북지역에서 개최하는 대회는 지역민이란 의리를 내세워 회원들 스스로 꼭 참가하려고 노력한다. 이 때문에 '의리파 마라톤클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회원 구성은 32세 막내부터 67세 최고참까지 다양하다. 가족적인 분위기 덕분에 매 대회 많은 회원이 같이 참가한다.
또 최광일(58) 회원이 이번 대회에서 마라톤 완주 100회를 달성하기 때문에 축하부대까지 9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영주를 찾았다. 최 씨는 "2009년 춘천마라톤을 시작으로 5년 만에 100회를 완주, 무척 보람되다"며 "우리 회원 중에서 이제 5번째 100회 완주자가 되는데 회원들끼리 서로 격려하고 힘을 실어줘 오늘의 이 기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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