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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TV메디컬약손' 휴스턴국제영화제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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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의학정보프로그램 'TV메디컬약손'(연출 허문호·윤창준)이 지역방송 사상 최초로 휴스턴국제영화제 본상을 수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2월 18일 방송된 '창사 50주년 특별기획, 0313 끝나지 않은 이야기' 편으로 제47회 휴스턴국제영화제 TV 정규 프로그램 부문 최종결선에 진출, 적어도 동상을 확보했다. 이 영화제는 각 부문별로 4개 작품에 대해 플래티넘, 금상, 은상, 동상 등 본상을 수여한다.

이번 편은 2003년 2월 18일 발생한 대구지하철참사 이후 유가족 및 생존자들이 겪고 있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에 대해 공공보건의 시각에서 다뤄 큰 호평을 받았다. 제목에 붙은 0313은 사고가 발생한 2003년과 여전히 후유증이 남은 2013년을 의미한다.

3일부터 시작해 13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휴스턴국제영화제는 세계 영상 분야에서 탁월한 창의력을 발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허문호 대구MBC PD는 "재해와 재난으로 발생한 외상후스트레스장애는 국가와 지역사회가 책임지고 치료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제시했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관련 국가 정책과 사회적 인식이 개선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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