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제86-3호 '경주교동법주'(慶州校洞法酒) 명예보유자인 배영신 씨가 4일 오전 5시 30분 별세했다. 향년 98세.
경주교동법주는 경주시 교동에 있는 최 부잣집에서 대대로 빚어 온 전통 술이다. 경주법주를 처음 만든 사람은 조선 숙종 때 궁중음식을 관장하는 사옹원(司饔院)의 참봉을 지낸 최국준으로 전해진다.
법주를 만들 때에는 최씨 집안 마당의 우물물을 쓰는데 물의 양과 온도가 사계절 내내 거의 일정하며 물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법주의 주원료는 토종 찹쌀이다. 물과 누룩과 쌀로 빚어지는 순수한 곡주로서 밝고 투명한 미황색을 띠며 곡주 특유의 향기와 단맛, 약간의 신맛을 지니고 있다.
고인은 1986년 경주교동법주 기능보유자로 인정됐으며 2005년 명예보유자가 됐다. 발인은 7일 오전 9시, 장지는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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