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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84점·이재만 조원진 76점·서상기 72점

새누리 대구시장 출마자 공약 평가…면접, 상호평가 성적표

새누리당 대구시장 출마자 4명이 4일 매일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대구시장 출마자 4명이 4일 매일신문사 8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새누리당 대구시장 출마자 공약평가'에 참석해 후보 상호 간 토론 시작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원진, 권영진, 서상기, 이재만 예비 후보. 우태욱 기자 woo@msnet.co.kr

매일신문이 권영진'이재만 예비후보, 서상기'조원진 국회의원 등 대구시장 새누리당 출마자 4명을 상대로 벌인 출마자 공약에 대한 면접 및 상호평가에서는 권영진 예비후보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출마자 간 상호 공약평가에 대한 성실성, 대응능력, 준비성, 이해력 등 평가(100점 만점)에서는 권영진 후보가 8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재만 후보(76)'조원진 의원(76)'서상기 의원(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공약평가단은 권 후보에 대해 6개 분야에 전반적으로 이해력이 높고 토론 준비를 잘했다는 평가를 했다. 특히 평가위원들은 권 후보가 네 명의 후보 중 분권자치의 본성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으며, 권 후보의 공약이 야당 후보의 공약을 연상할 만큼 혁신적이라는 점에서 가장 돋보인다고 호평을 했다.

조 의원은 환경 분야에서 독보적인 점수를 얻었다. 조 의원이 내놓은 대표 공약인 '폭염특별지구 조성' 프로젝트를 통해 '물이 흐르는 도시' 공약은 친환경 도시 디자인 프로젝트가 총체적으로 추진되는 구상을 갖고 있는 등 다른 후보들과 차이가 뚜렷했다는 평이다.

이 후보에 대해서는 공약의 다양성과 준비는 잘 됐지만 논리나 설득력 등에서는 다소 약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공약평가단은 대구시 문화권리헌장, 대구시 문화기반시설 내 상주 단체 운영 등 문화 분야에서 이 후보가 내놓은 공약에 대해서는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좋은 공약으로 꼽았다. 또 도서관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교육 분야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서 의원의 경우 "구체화된 공약은 본선에 가면 내놓겠다"고 본인이 직접 말하는 등 공약 준비는 대체로 미흡했지만 3선 국회의원이라는 노련미로 토론을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게 공약평가단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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