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새누리당 출마자들이 국내 관광객 대구유치 활성화를 위해 '도심스토리관광코스 개발'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 '대구경북 관광패키지상품 개발' '의료관광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모은다.
이재만 예비후보는 최근 대구 관광활성화의 방안으로 지역의 문화자산을 이용한 도심스토리관광코스 개발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관광은 하드웨어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대구에 오면 다른 지역에서는 느낄 수 없는 대구의 멋을 느끼고 가야 한다"며 대구의 역사, 인력 등 소프트웨어 자원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구의 문화자산을 이용해 대구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공연을 만들고, 김광석 거리와 같은 도심스토리관광코스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또 "관광에는 머무르게 만드는 요소도 필요하다"며 "중국을 가면 관광코스의 하나로 발 마사지를 기본적으로 받듯 대구에서는 네일아트 등과 같은 미용관광자원을 육성해 아름다움을 만들고 가는 관광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조원진 국회의원은 세계적 수준의 복합관광레저단지 '에코워터폴리스' 설립을 통한 관광 활성화를 거듭 강조했다. 조 의원은 "관광에는 볼거리, 먹거리, 쓸거리가 필요하다. 대구에 과연 그러한 요소가 있는가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며 "밀양 신공항을 5년 전부터 주장했지만 밀양 신공항 유치 이후에 대한 방안은 내놓지 못했다. 밀양 신공항과 연계해 낙동강변에 세계적 수준의 '에코워터폴리스'를 설립해 사람들이 에버랜드만 가는 것이 아니라 대구의 에코워터폴리스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에코워터폴리스는 볼거리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700만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한 대구경북 연계관광상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대구만으로 관광객을 그러모으기는 힘들다. 대구경북을 잇는 관광 패키지 상품을 개발해 대구를 그 중심도시로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먹거리를 마련하고 숙박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가 간직한 기존의 근대문화유산에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입혀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관광상품도 만들어야 한다"며 "자연사박물관이나 창조경제와 연결한 게임 타운, 관광객을 상대로 한 비즈니스 타운을 설립하겠다"고 했다.
서상기 국회의원은 "관광에는 해외 관광객, 국내 관광객이 따로 없다. 이들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도록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의료관광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서 의원은 "헝가리의 인구 5만 명가량의 한 도시가 임플란트 등 의료관광을 통해 연간 8천억원을 벌어들인다"며 "이 지역은 치료와 관광, 그리고 주변국과 연계한 쇼핑까지 이어지는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 몰려드는 관광객으로 현재 엄청난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헝가리 사례를 본받아 지역에 의료관광 인프라를 갖추는 등 메디컬 타운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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