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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도 전용 도축장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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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식품 각광 수요 늘며 불법도축 위생문제 확산

최근 염소고기 수요가 폭증하는 가운데 경북 도내에서 첫 염소 전용 도축장 허가 신청이 들어와 허가절차가 진행 중이다. 소'돼지'닭에 이어 염소도 전용 도축장 시대가 열린 것이다.

8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에 염소 전용 도축장을 짓겠다는 건축 허가 신청이 들어왔으며 건축 및 영업권 허가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허가절차를 끝낸 뒤 이 도축장이 완공되면 경북 도내 첫 염소 전용 도축장이 만들어진다. 현재는 경산'영천'안동'영주의 돼지 도축장에서 별도 라인을 떼내 염소를 도축해왔다. 더욱이 염소는 도축장을 거치지 않고 불법 도축되는 경우도 많아 위생상 문제 등이 제기돼 왔다.

이런 가운데 최근 '염소'는 장수 웰빙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 경북도가 집계한 최근 3년간 전국 염소 도축 현황을 보면 2011년 2천535마리에 불과하던 도축량이 2012년 7천883마리로 늘더니 지난해에는 5만7천382마리를 기록했다.

불과 2년 만에 도축되는 염소가 2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불법 도축을 양성화한 관계기관의 노력도 있었지만 최근 수요가 급증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경북도는 설명했다.

경북도 이정아 축산물유통담당은 "소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고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저칼로리 육류로 알려지면서 최근 염소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수요 증가로 인해 이제 염소도 제도권 내 도축이 정착될 때가 왔으며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먹거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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