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요시마쓰 이쿠미가 위안부 문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달 29일 미국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국제 미인대회 1위 출신 일본 여성 요시마쓰 이쿠미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사회자 모간은 "아베 신조 총리는 2차 세계대전 종군 위안부에 대해 몇 년 전에 있었던 공식 사과를 취하한다고 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요시마쓰 이쿠미는 "일본 우익 인사들 사이에서는 당시 약 8만∼20만명의 여성은 모두 매춘부였기 때문에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살아남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을 듣고 그렇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의견이 다양하게 있겠지만 실제로 당시 이 같은 처지에 놓인 여성들이 있었던 것은 틀림이 없다"라며 "일본인으로서 우익 인사들의 발언을 부끄럽게 느끼고 있으며 한 여성으로서 이 사과가 문제가 되는 것 자체가 슬프게 다가온다"라고 전했다.
이후 일본 몇몇 네티즌들의 맹비난을 받자 요시마쓰 이쿠미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여성이 생생하게 살아가는 사회가 되길 바라고 있다. 위안부로 지내야 했던 여성의 삶, 또 그런 상황에 몸을 내 맡기지 않으면 안됐던 여성이 있었다는 것을 슬프게 느끼고 있다"라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요시마쓰 이쿠미 위안부 소신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시마쓰 이쿠미 진짜 개념있는 여자네" "한일 감정이 점점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런 발언 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멋있다" "요시마쓰 이쿠미 멋있다!" "요시마쓰 이쿠미 발언에 일본 네티즌들 뭐라고 할지 궁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요시마쓰 이쿠미는 지난 '2012 미스 인터내셔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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