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95㎞ 마라톤 풀코스를 100회 완주한 일반인이 있어 화제다.
6일 열린 대구국제마라톤 대회에서 '대업'을 이룬 현직 주택관리사인 최한성 소장이 그 주인공. 특히 이번 경기는 자신의 회갑을 자축하는 의미도 있어 그가 속한 대구주택관리사협회 마라톤 동호회 '신천마라톤클럽' 회원 40여 명이 플래카드와 깃발을 들고 마지막 1㎞를 함께 뛰며 축하해 주었다.
최 소장의 마라톤 사랑은 12년 전 신천마라톤클럽에 가입하고부터다. 매주 퇴근 후 클럽에서 운영하는 화달(화요일 달리기), 목달(목요일 달리기)을 꾸준히 하면서 달리는 맛을 알게 되었고, 2003년 안동환경마라톤 참가를 시작으로 실력도 늘어났다. 달리기는 업무상 겪는 각종 스트레스를 날려 버리면서 건강에도 좋아 계속하게 되었다고.
100회 완주기록 외에도 최 소장의 다른 기록도 남다르다. 지난 2013년 7월 전남 해남 땅끝 마을에서 출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662㎞를 제한시간 150시간, 6박7일 동안 달려 도전자 83명 중 13위로 완주하였고, 9월엔 강화도 창후리에서 강릉 경포대 해수욕장까지 308㎞를 제한시간 64시간 안에 완주하기도 했다.
최 소장은 "달리는 동안 종아리와 허벅지, 허리는 터질 듯 아프지만, 완주의 기쁨은 그 고통을 감내한 자만이 맛볼 수 있는 마약과도 같은 것이어서 계속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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