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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로애락 몸짓 '춤추는 사람들' 이영석 초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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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존재의 본질을 탐구하고 있는 작가 이영석 초대전이 20일까지 범어도서관 아르스에스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작가의 24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춤추는 사람들' 연작을 선보인다. '춤추는 사람들'은 배경을 생략한 채 인물의 움직임만으로 화면을 가득 채운 것이 특징이다. 현실 공간인 배경의 생략은 춤추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다 극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

특히 경쾌한 붓놀림으로 마치 붓글씨를 쓰듯 드로잉한 사람의 형상과 동작은 작품에 율동성을 더한다.

춤은 솔직한 몸의 언어다. 인간은 몸짓을 매개로 자신의 의도를 표현한다. 인간에게 춤은 언어로 담아낼 수 없는 내밀한 이야기를 드러내는 수단인 셈이다. 이 작가가 표현하는 '춤추는 사람들' 속에는 희망과 꿈, 절망과 분노, 연민과 아쉬움, 그리고 웃음과 울음 등의 다양한 감정이 농축되어 있다. 이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희로애락의 감정을 춤이라는 몸짓을 통해 화폭에 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춤추는 사람들'도 이 작가 예술의 핵심 주제인 '인간 탐구'와 맥을 같이한다. 흔히 표현되는 형태는 형태 자체를 초월하는 의미가 있다. 열을 지어 움직이는 사람들의 춤 동작은 춤 그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과 본질을 표현한다. 053)668-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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