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제대로 강원FC를 한 번 무너뜨리자.'
대구FC가 2부리그 추락의 아픔을 같이 겪는 강원FC와 19일 오후 2시 K리그 챌린지 5라운드를 갖는다. 장소는 원주종합운동장으로 원정경기다.
대구는 강원과의 원정경기에서 아직 한 차례도 이기지 못했다. 7차례 대결에서 3무4패다. 지난해 11월 27일 열린 원정경기는 그야말로 악몽이었다. 1부 리그 잔류의 운명이 걸린 이 경기에서 대구는 2대0으로 앞서다 경기 막판 2골을 내주며 2대2로 비겼다. 이날 승리했다면 대구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경남FC와 강등 안정권인 11위 자리를 다투거나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하지만 대구와 강원은 지난해 나란히 2부 리그로 추락했고, 2부 리그에서 올 시즌 첫 대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상황은 대구가 절대 유리하다. 대구는 4경기에서 2승2패(승점 6)로 중위권인 5위를 달리고 있지만, 강원은 꼴찌다. 강원은 올해 외국인 감독을 영입하며 의욕을 보였으나 1무3패(승점 1)로 아직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강원은 4경기에서 무려 9실점, 수비라인이 허물어진 상태다. 지난 4경기에서 7득점 하며 공격력을 과시한 대구로서는 승점 3을 챙길 좋은 기회다. 특히 대구는 4라운드 충주와의 경기에서 3대2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는 측면 공격수 장백규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장백규는 팀이 이긴 광주, 충주와의 경기에서 기분 좋게 모두 골을 터뜨렸다. 충주전에서는 '경기 MVP'와 '4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올 시즌 교체 출전을 포함해 모든 경기에 나선 장백규는 일찌감치 주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스피드와 돌파력이 뛰어난 그는 신인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당돌한 플레이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한편 K리그 클래식에서 선두를 달리는 포항 스틸러스는 20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9라운드 원정경기를 한다. 상주 상무도 이날 같은 시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9라운드 원정경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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