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감정을 드러내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LA 다저스 투수 류현진이 시즌 3승 쾌거를 이뤄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이날 7이닝 동안 투구수 112개를 던져 4피안타 3탈삼진 1사시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의 역투 뒤에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다.
경기전 류현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모두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네요. 모두들 힘내세요"라는 글을 남겨 애도를 표했다.
이어 류현진은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며"라는 영어 문구를 남기며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실종자 가족을 위한 역투를 다짐했다.
류현진은 또 원정 라커룸에 '2014년 4월 16일 세월'이라는 문구를 붙여놓고 자신의 역투가 세월호 참사로 상처입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나 위안과 힘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다저스 공식 트위터에도 세월호 침몰 사고로 "한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며"라는 한국의 참사에 아픔을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함께 류현진 3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함께 류현진 3승 역시 코리안 몬스터" "세월호 침몰 사고와 함께 류현진 3승은 온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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