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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CEO 잇단 대구방문 "올 것이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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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농협… "구조조정 신호탄인 듯"

금융권 최고 경영자들이 잇따라 대구를 찾고 있다.

금융권 CEO들의 지역 방문은 표면적으로 사업체 현황 보고 등을 위한 것으로 밝히고 있지만 지역 금융권은 술렁이고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고된터라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일부 직원들은 '조직을 직접 눈으로 점검하고 구조조정 규모를 정하겠다'는 의지가 아니겠느냐는 불안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들의 방문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에서다.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는 17일 중구 반월당 삼성카드 마케팅 지원단을 전격 방문했다. 원 대표는 대구지원단의 사업현황을 보고 받고 경영효율화 방안에 대해 밤늦게까지 회의를 가졌다.회의에 앞서 현장 직원들과 만나 애로사항이나 개인업무까지 꼼꼼히 체크했다.

특히 삼성증권과 삼성생명이 11일 공식적으로 구조조정안을 발표한데 이어 삼성전자 인사정책의 핵심 두뇌로 평가받던 원 대표의 대구행에 계열 금융사 직원들까지도 적잖이 긴장하는 분위기다. 한 삼성생명 관계자는 "드디어 올 것이 왔다. 구조조정안이 발표된 후 며칠간 밤잠을 설치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구조조정 규모가 정해지지 않아 더 불안하다"고 전했다.

앞서 15일에는 임종룡 농협금융회장이 15일 대구농협을 찾았다. 임 회장은 '2014년 농협 금융의 비전과 추진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15대 핵심전략과제를 발표했다. 사업다각화 및 수익기반 확충, 범농협 시너지 가시화, 리스크 관리 고도화, 선도 금융회사로의 경쟁체질 확립, 고객 신뢰 회복 등이 주된 골자였다. 구조조정에 대한 언급도 피하지 않았다. 임회장은 이날 "농협증권내에서도 20%정도 인력 조정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16일에는 삼일회계법인 소속 이사진들이 대구은행을 방문 했다. 삼일측은 자산운용사의 인수합병안을 대구은행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에는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우리은행 부사장이 지역을 찾았다. 지역의 한 금융권관계자는 "대규모 구조조정소식에 직원들뿐만아니라 고객들까지 불안해하고 있다. 연초부터 터진 개인정보 유출여파로 고객들의 불신이 커져가고 있는터라 엎친데 덮친 격이다"고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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