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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시즌, 성장주보다 가치주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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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기 예상보다 실망…삼성전자 외엔 실적 한숨

4월은 어닝시즌이다. 주식 초보자들은 반드시 귀기이울이고 그 결과를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어닝시즌에 돌입하면 주가가 큰 폭으로 변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닝시즌은 기업들의 영업실적을 특정 시기에 집중해서 발표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1분기 실적은 4월 중하순부터 발표한다.

첫 단추는 삼성전자. 최근 삼성전자는 매출액 53조 원, 영업이익 8조 4천억 원이라는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주식시장은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전분기와 작년 동기와 비교할 때 나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잠정치이지만 삼성전자 스스로 공표하는 수치란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러나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는 실망스런 수준이다. 최근 발표한 애널리스트들의 대형회사의 실적 전망 중에 이익을 상향으로 예측한 것은 약 30% 정도에 그친다. 낙관적인 성향이 강한 증권시장 특성에 비춰볼 때 기업실적 전망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상승동력이 돼줄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쪽의 분위기도 실망스러워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꺾이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1분기 어닝시즌을 실적을 발표한 S&P500 29개 기업 중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은 기업의 비율은 51.7%에 불과하다. 작년 같은 기간 66.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아진 수치다. 29개 기업 중 15개 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10.3%에 달하는 반면 13개의 기업의 EPS 증가율은 -17.3%에 그치고 있다. 소재와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은 뚜렷하지만 필수소비재와 금융, 소프트웨어 등은 부진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최근 장밋빛 전망이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일부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성장주보단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치주 업종이 투자에 유망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1분기 실적 시즌의 초입에 진입했다는 점과 1분기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이 크게 좋지 못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성장주보다는 안정적인 가치주가 유리하다. 주식 초보자들은 1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중국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어느정도 사라진후 매수시기를 저울질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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