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새벽부터 싸늘한 시신이 잇따라 인양되자 가족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습니다. 이미 데드라인을 넘긴데다 생존 가능성은 희박해 졌기 때문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후 5일째 만에 선체에 진입해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며 "사고 초기부터 정부가 적극적인 구조의지가 없었다"고 분노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가장 많은 의문을 제기하는 부분은 정부가 애초 구조를 목적이 아닌 시신 수습을 목적으로 구조작업을 했다는 점입니다.
이 때문에 가족들은 사고 직후부터 적극적인 구조 작업에 나섰다면 많은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정부에 대해 극도의 불신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안행부 감사관 송모 국장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 팽목항에 마련된 임시상황본부에서 기념사진 촬영 논란에 휘말려 3시간여 만에 직위해제 됐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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