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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여성복지회관 65억 들여 신축 이전

당북동에 내년 4월 완공…저소득 학부모에 4어 지원, 가정폭력상담소도 운영

안동시가 여성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전국 유일 여성축제인 안동문화원의
안동시가 여성들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전국 유일 여성축제인 안동문화원의 '여성민속한마당' 모습. 엄재진 기자

안동시가 여성이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안동시는 여성전용 활동공간인 여성복지회관을 신축하고 여성단체 활동 및 취약계층 여성 지원, 여성권익 증진, 다문화 가족 정착지원, 취업과 교육기회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여성친화 정책을 마련한다.

그동안 장소가 좁아 불편을 겪고 있는 여성복지회관은 65억원을 들여 당북동 KT&G 부지로 신축 이전된다. 신축되는 여성복지회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3천78㎡ 규모로 지난달 착공에 들어가 내년 4월쯤 완공된다.

여성의 사회적 참여 확대를 위한 지원책도 편다. 안동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18개 여성단체에 대해 모두 4천200만원을 지원해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한다.

취약계층 여성지원사업도 편다. 330여 가구의 저소득 한 부모 가정에 4억4천여만원을 들여 아동양육비와 학비, 자립지원금, 월동 연료비 등을 지원한다. 24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모자보호시설인 안동복지원에도 3억2천여만원을 지원해 시설운영과 독서지도, 가족역량강화를 위한 상담 등을 실시한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정폭력 예방과 치료를 위해 1억7천여만원을 들여 가정성폭력상담소를 운영한다. 또 피해자 치료, 가정'성폭력 의료비 지원을 위해서도 3천400만원을 지원한다.

688가구에 이르는 다문화 가족 조기정착 지원사업에 8억5천여만원을 투입하고 여성의 취업을 위해 다양한 여성교육 프로그램과 여성취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 출산 여성농업인을 대신해 영농작업을 대행하는 도우미 지원사업 등 여성농업인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여성이 행복해야 사회 전체가 행복할 수 있다. 여성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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