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누리 30일 원샷 경선 대구경북 후보 한꺼번에 선출

대구시장 사흘만 선거운동 경선일엔 연설없이 투표만, 구청장은 2일간 허용

세월호 참사로 잠정 중단됐던 6'4 지방선거 선거운동이 새누리당 대구경북 지역 경선 일정이 확정되면서 다시 불을 뿜을 전망이다.

새누리당 대구시당'경북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는 대구시장을 비롯해 대구경북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경선을 이달 30일 '원샷 경선'으로 치르기로 확정했다.

대구시당공천관리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에 따라 당내 경선 위탁관리 시한(4월 30일)을 고려해 대구시장과 기초단체장'지방의원 경선 일정을 30일로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대구시장 경선은 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시 북구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선거운동 기간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이며, 투표에 반영하는 여론조사(20%)는 28, 29일 양일간 실시된다.

대구공천관리위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등 국민 정서를 감안해 경선 규모와 선거운동 기간, 방법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면서 "경선 날에도 후보들의 정견발표 및 합동연설회 없이 단순 투표만으로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원 직접투표와 시민 여론조사 결과가 50%씩 반영되는 대구 동구'서구'북구'수성구'달성군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현장투표도 30일 오전 8시부터 각 구'군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8, 29일 양일간이며, 여론조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실시된다. 비례대표 공직후보자 추천은 내달 1, 2일 접수를 받기로 하고, 이 같은 내용을 28일부터 30일까지 공고하기로 했다.

경북의 경우 직접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합산해 뽑는 포항, 영주, 의성 기초단체장 선거는 30일 원샷 경선으로 확정됐다. 구미시장 경선은 애초 직접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합산해 후보자를 가릴 예정이었으나, 구미시장 예비후보들의 합의에 의해 내달 1일 100% 시민여론조사(표본 3천 명)로 최종 후보자를 가리기로 했다. 100% 여론조사로 치러질 경주, 청송 등의 기초단체장 경선은 애초 일정보다 늦춰진 내달 초쯤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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