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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1분기 순이익 2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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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실적 부진 571억 그쳐…KB금융 9.2%·하나금융 3.1% 줄어

은행들이 실적부진으로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대구은행의 지주사인 DGB금융지주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25%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DGB금융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5.3% 감소한 571억8천800만원이라고 30일 공시했다.

총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43조2천662억원, 총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한 2천403억원을 기록했다. BIS비율(바젤Ⅲ 기준)은 13.43%, ROA(총자산순이익률)는 0.57%를 나타냈다.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순이익도 각각 3천735억원, 1천9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0억원(9.2%), 955억원(33.1%)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부실기업 등으로 인한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4% 감소한 58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에는 바젤Ⅲ 기준에 맞추기 위해 추가충당 100억원 전입 등을 진행한 영향이 있었다는 게 대구은행 측의 설명이다.

대구은행의 총대출은 전년 동기보다 9.1% 증가한 25조5879억원, 총수신은 7.2% 증가한 32조95억원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계열사인 DGB캐피탈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23억원, 총자산은 6천812억원으로 집계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0.89%, 2.66%였다.

하나금융은 KT ENS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추가 손실에 따른 충당금 655억원을 적립했고, KB금융도 적지않은 금액을 쌍용건설 관련 충당금으로 쌓았다.

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하나은행'기업은행'대구은행'부산은행'전북은행 등의 1분기 대손 충당금은 2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박동관 DGB금융 부사장은 "이번 분기 실적은 안정적인 자산성장과 수익성 개선에도 불구하고 일회성 충당금 증가로 다소 부진했다. 향후에는 이러한 자산성장 및 수익성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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