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매일이 1일부터 더욱 알차집니다. 콘텐츠를 보다 독자 위주로 하고 알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첫장부터 끝장까지 낡고 오래된 콘텐츠를 허물고 새로운 스타일의 읽을거리로 가득 채웠습니다. 특히 독자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 변화를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트렌드에 맞는 필자를 공모해 그에 맞는 필자를 정했습니다.
달라진 주간매일은 유익한 정보 제공은 물론 독자 여러분의 신문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할 것입니다.
이번 필진 공모에서 선정된 새로운 필자들의 각오를 들어봤습니다.
◆50년 도심생활 접고 시골행…그 이야기 나누고파
무슨 일인가 싶어 달려가 보니 오늘은 일 년에 한 번 있는 어르신들의 곗날이라고 합니다. 이날만은 각처에 흩어져 살고 있는 분들도 고향으로 달려와서 미뤄놓았던 소식을 주고받으며 하룻밤을 주무신답니다. 얼굴이 발그레 물든 채 합창을 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오십 년 전, 혹은 그보다 더 오래전에 이 마을 곳곳을 뛰어다녔을 소년 소녀들의 천진난만한 얼굴이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도시에서만 50년을 살다가 작년 삼월에 작은 농촌마을인 '숯골'로 이사를 오게 된 초보 귀촌인입니다. 막연히 나이가 들면 시골에 가서 살고 싶다던 남편의 바람이 부지불식간에 이루어지게 된 것이랍니다.
처음에는 바뀐 환경에 적응하려 하기 보다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많았습니다. 밤이면 가로등 대신 별빛밖에 비치지 않는 어두운 마당에 서는 일조차 힘들었으니까요. 무턱대고 들어왔기에 시행착오도 많았고 힘든 점도 있었습니다.
이젠 이웃 사귀기, 귀촌인의 복병인 겨울나기 등의 시간을 보내며 숯골동민으로 살기 위해 한 발짝씩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가 천천히 시골에 물들어가는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까 합니다.
귀농 2년차'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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