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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탑승자 문의 전화 많아 "제주도 간다 했는데.."…정부발표 승객 또 안맞아?

[세월호 참사]탑승자 문의 전화 많아
[세월호 참사]탑승자 문의 전화 많아 "제주도 간다 했는데.."…정부발표 승객 또 안맞아?/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탑승자 문의 전화 많아 "제주도 간다 했는데.."…정부발표 승객 또 안맞아?

세월호 참사 탑승객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제주도에 간 가족이 연락이 안된다'는 여러 건의 신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양경찰청 측은 세월호 탑승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 참사 탑승객에 관한 조사결과에 따라 세월호에 탔던 승객이 정부 발표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해경은 1일 "세월호 사고 이후 운영하고 있는 '세월호 탑승자 문의처'에 400여건의 신고가 접수돼 실제 탑승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전화 중에는 "세월호 침몰을 전후해 제주도로 여행을 간 가족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내용도 여러 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측은 "주로 가족이 구조됐는지, 실종됐는지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고가 날 즈음 제주도에 간다고 나간 가족이 연락이 안된다. 탑승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신고도 들어오고 있다"면서 "정확한 건수는 공개할 수 없지만 상당수 인원에 대해 세월호에 실제 탑승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세월호 탑승자 명부를 신뢰할 수 있는지 여전히 의문이 된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 탑승자 476명에는 변동이 없지만 탑승자 명부에 있으나 탑승하지 않은 사람과 명부에는 없으나 탑승한 것으로 확인된 사람이 있다"면서 "전체적인 조사가 끝나야 최종 확인된 탑승자를 공식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월호가 침몰한 지 16일이 지났지만 해경은 탑승자 명부를 공개하지 않았다.

뉴미디어부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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