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금시장 개장으로 투자자들의 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금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 투자에 주의보가 내려진 셈이다.
금은 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뉴욕에서 6월 인도분이 1.2% 하락해 온스당 1천280.10달러에 거래됐다. 이로써 4일째 빠지며 지난달 1일 이후 최장기 하락했다. 은도 7월 인도분이 1.3% 빠져 온스당 18.93달러를 기록했다. 은 선물값은 이날 장중 한때 18.685달러로 지난해 7월 8일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금값은 지난해 28% 하락해, 1981년 이후 최대폭으로 주저앉았다. 금값은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70%가량 상승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달러화 강세 전망에 따라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재테크 목적으로 금투자를 고민하는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에버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이크 마이어 전무는 "미국의 양적완화가 지속되면서 견고한 경기 지표들과 함께 금값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 금 투자 전망이 매우 비관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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