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주 관광지 물들인 '순백의 이팝꽃'

첨성대·반월성 등 8곳 만개

경주시내 주요 사적지에 이팝꽃이 만개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첨성대와 반월성, 계림숲 등 사적지는 물론, 경주 시가지 주요도로인 북문로, 월성로, 유림로, 충효로, 태종로, 불국외곽로, 황성공원진입도로, 새한샌시빌진입로 등 8개 구간 총 18㎞ 구간에 2천20그루의 이팝나무가 순백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눈꽃이 피어난 것처럼 시가지를 하얗게 물들이고 있는 이팝나무는 하얀색 꽃이 마치 흰 쌀밥(이밥)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이 만발하면 그해에 풍년이 들고, 꽃이 적게 피면 흉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팝나무는 겨울 추위에 강하고 꽃과 수형이 아름다워 가로수로 각광받고 있는 수종"이라며 "앞으로 새로운 도로 개통 시 이팝나무 가로수 길 조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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