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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프로야구 선수협 산파역 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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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로는 최동원(1958~2011)이 꼽힌다. 그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챙긴 4승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운 기록이다. 그는 그 해 한국시리즈에 5번 등판(1차전 완봉승, 3차전 완투승, 5차전 완투패, 6차전 구원승, 7차전 완투승)하는 대기록도 세웠다.

최동원은 야구만 잘한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처우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 기아 타이거즈의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투수 김대현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고 선수협의회 결성을 주도했는데, 이게 그에게는 두고두고 걸림돌이 됐다. 롯데는 한국 최고의 투수이던 그를 삼성으로 트레이드 해버렸다.

일부에서 선수협 결성을 명예욕이라며 비판하자 "어려운 동료들을 돕고 싶었을 뿐"이라고 항변했다. 선수협 결성을 주도한 그에 대해 은퇴한 이후 지도자 생활에 들어섰을 때도 구단들은 철저히 외면했다.

2011년 영화 '퍼펙트 게임'은 최동원과 선동열의 '세기의 맞대결'(1987년 선발 맞대결로 연장 15회까지 4시간 56분 소요)을 다룬 작품이다. 1958년 오늘 태어난 그는 대장암 수술을 받고 재활을 하다가 53세 때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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