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정밀성형 기업들이 국제전시회에서 잇따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3일 대구 테크노파크(TP)에 따르면 지난달 29,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4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lobal TransporTech 2014)에 참여한 6개 대구 정밀성형 기업들이 공동전시관을 조성, 총 190여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밀성형은 열처리, 도금, 금형, 용접 등 뿌리산업의 핵심으로 완제품의 품질과 생산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특히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으로 꼽힌다.
커먼레일, ABS 모듈 등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 삼원오토밸리(대표 장수동)는 국내 완성차가 많이 수출된 동남아 및 중동 지역의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베트남의 쿠옹마이사와 탄자니아의 냅 인터내셔널사와 각각 60만 달러, 40만 달러 수출 계약을 맺었다.
자동차 정밀 기계용 주물을 생산하는 대동금속㈜ 은 중국의 진베이 차량 제조사, 일본의 하야시다 스페셜 강철사와 각각 30만 달러, 1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부속 스프링을 전문 생산하는 원일산업의 양재준 대표는 "환율 상승 때문에 가격경쟁력에서는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술력에 관심을 둔 바이어들이 많이 참여한 덕분에 좋은 결실을 거뒀다"며 "일본의 4개사에서 본사를 방문하기로 해 추가 실적도 예상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구TP 김용환 원장(직무대행)은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지역 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8회째인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에는 53개국, 3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했으며, 2014 부산 국제모토쇼가 함께 열려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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