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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합니다, 다시 오세요" 청소년 수련원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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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이후 150곳 도산 위기…외부 안전진단에 인원도 늘려

세월호 참사 후폭풍으로 청소년수련시설들에 대한 예약 취소가 잇따르자 사설 시설들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청소년수련시설 관계자들은 "충분한 안전 점검을 하고 있으니 행사를 재개해줄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구미 금오산 자락 경북청소년수련원의 경우, 세월호 참사 이후 4~6월 34개 초'중'고 5천여 학생들의 수련활동 예약이 취소됐다. 이 같은 예약 취소는 경북은 물론 전국이 비슷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국공립 수련원을 제외한 전국 150여 개 사설 수련원들이 경영난으로 줄도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대부분 수련원들이 사실상 폐업 상태에 들어가 수련시설 업계는 물론 식자재 납품업체, 전문 강사, 일용직 근로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련시설 관계자들은 "뚜렷한 대응 없이 지금과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안전 점검의 여력이 없어진 수련시설에서 또 다른 대형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높다"며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받기 힘든 인성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수련시설인데 이런 긍정적 효과가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수련시설들은 수요 확보를 위해 자체 안전점검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경북청소년수련원은 지난 한 달여간 짚라인, 암벽등반, 클라이밍타워 등 25개 챌린지 시설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장비 점검은 물론 안전교육 강화와 함께 안전요원도 크게 늘렸다.

김충섭 경북청소년수련원장은 "연간 11만 명의 청소년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만큼 예전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왔었다. 신용도를 높이기 위해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외부 정밀 진단 결과도 얻었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연간 650만 명의 전국 초'중'고교생 중 170만 명이 수련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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