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오늘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애플의 개발자회의(WWDC). 여기서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4를 발표했다.
그 해 4월부터 아이폰 4가 곧 출시될 것이란 이야기가 미국 IT 전문 블로그 등을 통해 나오던 터여서 전 세계가 아이폰 4에 대해 주목을 하던 중이었다. 그는 2시간 동안 프레젠테이션(PT)을 이용, 발표했는데 예상보다 좋은 성능의 하드웨어가 탑재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PT의 압권은 잡스가 아이폰 4를 작동하던 중 와이파이와 관련된 오류가 나타나 진땀을 빼는 장면이었다.
아이폰 4는 블랙과 화이트 두 제품이 있었는데 기술적인 이유로 화이트가 이듬해 3월에야 시장에 나오는 곡절도 겪었다.
애플이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이 완전히 아이폰 중심으로 흐를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곧바로 삼성이 이보다 더 나은 성능을 지닌 갤럭시 S를 출시했고,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스티브 잡스 야심작은 크게 빛이 바랬다. 스티브 잡스는 결국 아이폰이 완전히 지배하는 세상을 보지 못하고 아이폰 출시 이듬해인 2011년 10월 5일 지병으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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