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생후 3일 된 갓난아기의 복강경 수술에 성공했다.
동산병원 소아외과 정은영 교수는 지난달 9일 '선천성 십이지장 폐쇄증'을 가진 신생아에게 복강경 수술을 했다.
수술받은 아이는 2.02㎏의 저체중아로 십이지장이 막힌 채로 태어나 수유를 전혀 하지 못했고, 계속 구토 증세를 보였다. 생후 3일 만에 수술을 받은 아이는 5일 후부터 수유가 가능해졌고, 건강을 회복해 지난달 22일 퇴원했다. 동산병원은 수술 후 한 달이 지난 현재 정상아 체중으로 성장 발육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천성 십이지장 폐쇄증은 태어나면서 열려야 하는 십이지장이 막힌 채 출생하는 질환이다. 보통 배꼽 위를 수평으로 절개해 수술을 하지만 복강경 수술은 배꼽 아래 5㎜, 상복부에 3㎜의 구멍만 뚫어 시행해 기존 수술보다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
정은영 교수는 "소아 복강경 수술은 신체적 차이와 작은 카메라 및 수술기구 때문에 수술이 매우 까다롭다"며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외과의 유기적인 협진과 풍부한 복강경 수술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 복강경 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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