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경북지역본부(본부장 채원봉)는 11일 본부 대강당에서 '제2회 경북농협 다문화가족 합창대회'를 열었다.
다문화가족의 화합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된 이날 대회에는 경북 지역 9개팀 48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해 갈고닦은 실력을 뽐냈다.
문경 점촌농협 대표로 출전한 하이니샤(27·캄보디아) 씨 가족이 노사연의 '인연'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하이니샤 씨는 상금 50만원과 8월에 열리는 다문화합창대회 전국대회 본선 진출 자격을 갖게 됐다. 남편의 적극적인 구애로 결혼하게 됐다는 하이니냐 씨는 "기대하지 못했는데 1등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면서 "더 열심히 준비해 전국대회 본선에서도 좋은 추억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금상은 과학자가 꿈인 아들의 꿈을 펼쳐주고 싶다며 '거위의 꿈'을 부른 경산 압량농협의 사라메이엠(36·필리핀) 씨 가족이, 은상은 '난 행복합니다'를 시어머니와 함께 부른 경주 강동농협 드엉티미느엉(21·베트남) 씨 가족이 각각 차지했다. 서상주농협의 도경미(33·베트남) 씨 가족과 신포항농협의 크리스티나 가족은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채원봉 경북농협 본부장은 "다문화가족이 어엿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농협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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