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 속의 인물] '지구인의 편지' 아이디어 낸 에릭 버제스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터무니없이 황당할 것 같은 상상력도 우주과학에서는 커다란 아이디어가 될 수도 있다. 1972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를 이륙한 우주 탐사선 파이어니어 10호에도 이런 만화 같은 상상력을 현실화시킨 물건이 실렸다.

탐사선 내부에 장착된 두께 1.27㎜의 얇은 직사각형 금속판이 그것이다. 금속판에는 알 수 없는 기호 같은 그림과 함께 벌거벗은 인간 남녀의 모습이 파이어니어 10호의 모습을 나타낸 도형 위에 그려져 있었다. 남자는 오른손을 들어 인사하는 포즈를 하고 있다. 이 금속판은 외계의 생명체에게 보내는 인류의 메시지였다. 우주 먼 저편 외계에 혹시라도 지적 생명체가 살고 있어, 먼 미래의 어느 날 그들이 지구의 이 탐사선을 발견했을 때 그들이 읽을 수 있도록 한 '지구인의 편지'였다.

이 미션을 현실화시킨 사람은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었으나, 처음 아이디어를 제시한 이는 과학 평론가이자 저널리스트, 우주과학소설 작가였던 에릭 버제스였다. 세이건이 찬성했고, 나사의 승인을 받아 '편지'는 3주 만에 완성됐다.

파이어니어 10호는 1983년 오늘 해왕성 궤도를 통과한 후 무한한 공간을 향해 태양계 바깥으로 나아갔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공천 방식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으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공천이 시도되자 지역 정치권에서 '민주정당이...
구미 부동산 시장에서는 비산동 6-2 부지에 최고 46층 규모의 초고층 아파트가 들어설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현재 구...
서울중앙지법은 화장실에서 빨리 나오라는 동생을 살해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10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했으며, 동생은 퇴근 후 목욕 중 불평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6일 한국과 일본을 언급하며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군사 작전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파병 압박을 가했으나, 주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