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김무성 국회의원의 양강구도가 이어지는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여성 몫을 누가 차지할지도 관심사다.
김을동 국회의원은 15일 "한국판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고취하는 의식개혁운동을 실천해 이 땅에 의인 시대를 열겠다"며 7'14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서청원'이인제'김무성'김태호'김영우'김상민 의원에 이어 7번째다.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최다 득표자가 대표 최고위원, 나머지 4명이 최고위원이며, 이들 중 여성이 없을 땐 5위에 해당하는 남성 최고위원 자리를 여성 최다 득표자가 갖게 된다.
정치권에선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할 여성 후보자로 김 의원 외에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내정자, 나경원 전 최고위원 등을 거론해왔다. 김 내정자는 장관 지명으로 후보군에서 제외됐고, 나 전 최고위원은 출마 여부를 공식화하지 않았다. 이대로 김 의원이 단독출마한다면 무투표 당선도 바라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나 전 최고위원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 전 최고위원은 비박계지만 대중적 인지도가 높아 여론조사에서 유리하다는 관측이다. 2010년 대표 경선에서 3위를 기록한 나 전 최고위원이 출마한다면 서청원'홍문종'김을동 의원 등 친박계 출마자의 표 분산이나 김 의원의 당선 여부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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