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어머니, 조성민과의 추억 떠올리며, '눈물' 펑펑…"환희 아빠는 죽을 때까지

고(故)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씨가 사위 조성민과의 추억을 이야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6일 방송된 MBN 토크쇼 '최불암의 이야기 쇼 어울림'에는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씨가 출연해 많은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정옥숙씨는 "우리 환희 아빠(조성민)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변할 줄 알았다"며 "환희 낳고 한 일 년 반까지는 이 세상에 태어나기 잘했구나, 모든 걸 참고 살기를 잘했구나. 자다가도 행복해서 웃음이 날 정도였다"며 딸의 신혼 생활을 추억했다.

그러나 결혼 3년 반만에 최진실과 조성민이 이혼하면서 이 같은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정옥숙 씨는 "어느 날 집에 가니까 트렁크를 쌓아놨더라. 집을 나가서 별거한다고 하더라. 짐을 끌어다 놓으면서 절대 부부가 짐을 싸갖고 나가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정씨는 "여배우인데 정말 힘들었을 거다. (최진실이) 배는 남산만 해서 울면서도 밥을 시도 때도 없이 먹더라.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시도 때도 없이 양푼에다가 밥을 비벼서 눈물을 쏟으면서도 밥을 먹는다. 다 먹고 1분도 안 돼서 '엄마 밥을 이렇게 먹어도 속이 텅 빈 것 같아'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최진실 어머니 인터뷰에 누리꾼들은 "최진실 어머니, 딸 이혼에 힘들었겠다", "최진실 어머니, 마음 아팠겠다", "최진실 어머니, 우울해보인다", "최진실 어머니, 그래도 행복한 시간이 있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故 최진실-최진영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남매를 떠나보낸 뒤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해 주위를 안타깝게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